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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갈등

esus

작성일 : 07-02-20 14:13 조회 : 3,285회

믿음의 갈등

설교하는 어떤 사람이 창3:14에서

하나님이 뱀에게 한 저주에서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고 했지만 실은 뱀은 흙을 먹지 않습니다.

창3: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

“이 구절을 이해하려면 뺌이 땅에 붙어 기어 다니니 먼지를 많이 먹는다고 이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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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했다.

그의 믿음은 뱀이 현재 흙을 먹고 사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으니 “흙을 먹는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잘 못된 표현이란 것이다.
즉 “--- 종신토록 먼지를 먹을 지니라”가 옳다는 얘기다.
현재의 상황으로 봐서 먼 옛날 과거에도 “현재와 같이 뱀은 흙을 먹지 아니했다”는 논리다.
뱀이 종신토록 흙을 먹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믿을까, 말까” 갈등하게 만든다.
뱀이 지금은 흙을 안 먹지만 적어도 저주를 받은 그 때에는 흙을 먹고 살았고,
뱀이 흙으로 지음 받은 산 동물을 잡아먹고 사는 것은 아마도 <흙을 먹는다.>는 것과 연관시킬 수도 있지만 지렁이처럼 “흙만 먹고 살았다”고 믿는다면 멍청이가 되는 것인가????
그리고  후일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때” -  뱀은 다시 “흙으로 식물을 삼을 것”이다

사 65:25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먹을 것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며 뱀은 흙으로 식물을 삼을 것이니 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또 뱀이 현재 배로 다니니 처음부터 배로 다녔는가?
에덴동산에는 기어다니는 짐승들이 많았지만 뱀은 결코 배로 다니지 않았다.
그 이유로는 하나님이 이미 배로 기어 다니는 뱀에게 ‘배로 기어 다니도록 저주’를 하겠는가??!!

창3: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

뱀은 걸어 다녔는지, 날라 다녔는지, 물속에서 헤엄치고 다녔는지 누가 알랴마는 분명 배로 다니지는 않았다.
뱀 말고 배로 다니는 짐승이 있는가?? (벌레 말고) (물개, 물 사자, 물 범 바다 코끼리, 해저의 해삼,--)

그리고 또 문제가 꼬이게 된다.
사람도 현재 고기를 먹고 사니까 에덴동산에서 부터 고기 먹고 살았다는 논리가 된다.
그러나 사람은 채식을 했고 노아 홍수 후에 육식을 겸하게 된 것을 안다.

또 현재 무지개가 있으니 “태초부터 무지개가 있었다.”는 모순 된 논리 전개가 된다.

흙만 먹고 사는 지렁이, 물만 먹고 사는 바다 어류들---
흙에는 먹고 살만한 많은 영양분이 있고, 바다 물에는 엄청난 영양분의 ‘프랑크톤’이 있음을 안다. 몸집과 입이 아주 큰 어떤 상어류는 아예 ‘프랑크톤’으로만 산다.

현재에 ‘땅과 바다’가 있으니 태초부터 ‘땅과 바다’가 있었던 것이 아니다.
창조의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땅이 없었다.

현재 인간이 남녀로 존재하니 인간은 태초부터 남녀로 존재했다는 건 아니지 않는가???
남자만 있었을 때도 있었다.

현재 죄인이고 죄를 물먹듯 하며 사는 인간은 태초에 존재할 때부터 죄인이었는가???
그러나 인간에게도 <무죄시대>가 있었다.

동물들이나 새들은 현재 무엇을 먹고 사는가???
에덴동산에서는 무엇을 먹고 살았는가???

창1: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먹고 살았다.

“에덴동산”에는 <동방>에 있었다.
창2: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에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고

<서방>에는 무엇이 있었는가???  세상으로 향하는 길일 것이다.
성막에서 동편에는 지성소가 있는 곳이라면 지성소에서 서편을 향해 가면 성막 밖으로 나가는 길이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오늘 날의 모든 현실이 “옛 적부터 있는 것”이라고 믿고 가르친다.
그러나 성경은 무엇이라고 하는가???

(벧후 3:5)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저희가 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태초에는 “하늘”이 없었다. 물론 땅도 없었다.

창1:6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하시고
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우리는 성경을 무시하고는 “알고 있는 어떠한 지식”도 믿을 수 있는 것이 못된다.
우리가 알고, 믿고 있는 성경 지식은 오해되고 있는 것이 너무나 많다. 확인이 요구된다.

어떤 신학자라는 사람은 <성막은 율법이 아니다>라고 한다.
성막이 없으면 제사법도, 절기법도, 제사장도 없다.

(히 9:1)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 

“섬기는 예법”이 <성소>에서 이루어지며, “섬기는 예법” 속에 성소에 관한 법이 있다.
구약의 모세 오경에서 성막을 만들 때 <그 재료와 제도>를 규정 했고,
언제, 어떻게 해체하고,
언제, 어떻게 조립하며,
어떻게 운반하는지 율법으로 하나님이 규정하고, 명하여 식양대로 만든 것이다.
즉 모든 제도가 하나님이 명한 법대로 만든 것이니 곧 <율법>에  속한다.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행하자!!!!!

우리가 예수를 믿고, 거듭났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었으니 “자유를 누리자”, “신나게 내 맘대로 살자”는 식으로 방종하는 많은 사람들을 본다.
그 중에 나 자신이 그러함을 볼 때 마음이 찢긴다.
내가 너무 자유하고 있음을 본다.
곧 의에 대하여 신나게 자유하고 있다는 말이며,
죄에 대하여 신나게 자유하고 있지 못하다는 말이다.  

죄에 대하여 신나게 자유하자,
의에 대하여 자유하지 말고, 매여 있어야 할텐데----

내가 믿고 있는 믿음에 대하여 갈등이 무겁게 와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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