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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듭나지 아니하면...
    길벗
    작성일 : 05-08-23 11:00  조회 : 3,026회 

    거듭나지 아니하면...

    “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하신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참으로 심각한 말씀이라고 생각 합니다.

    니고데모는 어느 바리세인과는 다르게 외식적인 사람이 아니라 진실 되게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었으며 도덕적으로 거의 흠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고 하셨거든요.

    예수님의 이와 같은 말씀을 듣고 니고데모자신은 내심으로 심히 놀랐습니다. 자 타가 공인하듯이 니고데모는 이스라엘 당대에 드물게 볼 수 있는 의로운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자신과 같은 사람이 들어가지 못한다면 하늘나라에 누가 들어 갈 것인가?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니고데모의 생각을 완전히 무시하시고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고 하신 것입니다.

    니고데모는 순간 자존심에 심한타격을 받았고 굴욕적인 수치를 당한다고 생각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겸손하게 예수님의 말씀을 경청 하였고 그 결과 니고데모는 예수님과의 대화 중에서 중요한 사실을 깨달게 되었습니다.

    하늘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너무 순결하여 자신이 추구하는 의를 가지고는 그곳에 들어 갈수 없다는 것을 깨달게 되었습니다.

    “성전의 봉사를 받드는 일에 있어서의 그의 자선과 관대함이 높이 평가되었으므로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은총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의 상태에서는 하늘나라가 그에게는 너무 깨끗하여 들어가 볼 수가 없다는 생각에 깜짝 놀랐다.”(소망, 171)

    “니고데모는 흐린 마음으로 이 성경의 말씀들을 읽었었으나 그는 이제 그 말씀의 뜻을 깨닫기 시작했다.… 인간의 판단으로는 니고데모의 생애는 의롭고 존경할 만한 것이었으나 그리스도 앞에 있을 때에 그는 자기의 마음이 부정하고 생애가 거룩하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다.”(소망, 174)

    하늘은 인간들이 추구하는 의로움을 가지고 들어가기에는 하늘은 너무도 순결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늘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순결한 곳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필요가 있어요.

    이러한 순결은 타락한 인간들은 결코 만들 수 없으며 고행과 수도를 통하여 이룰 수 없고 오직 물과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듭남으로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타락한 인간은 다시 한번 태어나고 의롭게 재창조되는 일이 없이는 결코 이런 순결을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영적인 중생(칭의)을 경험하므로 서만 하늘에 합당한 순결을 소유 할 수 있다는 것을 니고데모는 흐릿하게나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니고데모에게, 그대가 필요로 하는 것은 이론적인 지식보다 영적 중생이다.”(소망, 171)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하나님나라를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과연 거듭났는지요? 어떤 바리세인의 의보다 더 순결하고 아름다운 의를 소유하고 있는지요? 그렇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나라를 보는 일에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요 3:7-8)

    거듭남의 진리는 모든 기독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진리로 가르쳐지는 진리입니다. 우리들은 거듭남의 진리를 가르칠 수는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나 거듭남의 경험은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들은 거듭남의 교리를 설명할 수는 있을는지 모르나 거듭남의 교리를 경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며 교회의 높은 직분을 가질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그러나 거듭남의 경험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모태교인으로 태어나 일평생을 복음을 전하며 나름대로 순종하며 살아올 수 있으나 거듭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결단코 하나님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입니다. 정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어떤 사람이 진리의 말씀을 다 듣고 인정하더라도 아직 개인적 경건과 참된 경험적 신앙을 전혀 모를 수도 있다. 그는 남에게 구원의 도를 설명할 수 있으나 그 자신은 버림 받은 사람이 된다.”(전도, 68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2-23)

    우리는 주의 이름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내가 너를 도무지 모른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일을 행한다 할지라도, 또한 우리는 주님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주님은 우리를 전혀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우리가 이런 일을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사실입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믿고 있으므로 거듭났다고 생각할는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난다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늘 생명책에 내 이름이 기록 될 것이라는 희망과 믿음을 가지고 교회에서 침례를 받았지 않았습니까? 이론적으로는 틀림없는 사실이며 교리적으로 볼 때에 확실합니다. 그렇지만 전혀 거듭나지 않을 수도 있으며 하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거듭남의 진리는 교회의 녹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불가사이 한 것이라고 선지자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심각한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은혜와 구원의 교리는 교회 녹명책에 그 이름이 올라 있는 다수에게 불가사의이다.”(3기별, 188)

    “거듭남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는 과정이다. 세속적이고 죄를 사랑하는 마음을 변화시켜 그리스도의 말할 수 없는 사랑과 그분의 은혜의 매력과 하나님의 탁월하심을 깨닫게 함으로 영혼이 거룩한 사랑에 젖고 하늘의 신비에 사로잡히게 하는 것은 작은 일이 아니다. 죄인이 이러한 일들을 이해할 때, 그의 이전 생애는 가증하고 증오스럽게 보일 것이다. 그는 죄를 미워하고 하나님 앞에 그의 마음을 깨뜨리게 되며, 그리스도를 영혼의 생명과 기쁨으로 받아들이게 된다.”(2증언, 294)

    “고백만으로는 아무 소용이 없다. 이름이 지상에 있는 교회의 녹명책에는 기록되어 있지만 생명책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나는 20명의 젊은이들 중 한 사람도 체험적 신앙이 무엇인지 아는 자가 없음을 보았다. ”(1증언, 504)

    “ 교인들은 하나님, 그분만을 위하여 살겠다는 언약을 어겼다. … 그들이 믿는다고 하는 엄숙한 진리는 그들에게는 사실이 아니다. 그들은 참 믿음을 갖지 못하였다. ”(2증언, 441)

    참된 거듭남의 경험이 없다면 천사들은 거듭나지 않은 영혼들의 이름을 생명책에 기록하는 실수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거듭남이 없이는 하늘을 보지 못합니다.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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