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립파왕이여, 선지자들을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라고 하니라.” (행 26:27).
“아그립파는 깊은 감동을 받아 한동안 그의 회중들과 그의 직위의 위엄을 잊어버렸다. 그가 들은 진리만을 의식하고 하나님의 사신으로 그의 앞에 선 비천한 죄수만을 바라보고 아그립파는 무의식중에 “네가 나를 설득시켜 거의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행 26:28)라고 대답하였다.” - 행적 438.
세상에 속하지 않은 변호인
1. 사도 바울의 변호인은 누구였습니까?
애 3:58, 오 주여, 주께서 내 혼을 위해 변호하시고 나의 생명을 구속하셨나이다.
행 26:1, 그때 아그립파왕이 바울에게 말하기를 “너를 위하여 말하는 것을 허락하노라.” 하니, 바울이 손을 펴며 변호하기를
“아그립파왕은 이제 바울에게 자신을 위하여 말하도록 자유를 주었다. 세상의 부와 지위가 얼마나 무가치한 것인가를 알기 때문에 사도는 그와 청중의 눈부신 허식이나 높은 계급으로 인하여 당황하지 아니하였다. 세상의 장관(壯觀)과 권세가 한 순간이라도 그의 용기를 꺾거나 그에게서 자제력을 잃게 하지 못하였다.” - 행적 435.
2. 바울이 아그립파 왕에게 그가 유대인들의 관례와 문제점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한 것은 어떤 뜻입니까?
행 26:2, 3, 26, “아그립파왕이여, 유대인들이 나를 고소한 모든 일에 관하여 내가 오늘 당신 앞에서 나 자신을 변호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나이다. 3 당신께서는 유대인의 제반 관례와 문제점들을 특히 잘 아는 분이시니 내게 끝까지 들어주시기 바라나이다. 26 왕께서는 이런 일에 관하여 알고 계시기에 나도 자유로이 왕께 말씀드리오니 이는 이 일이 한쪽 구석에서 일어난 것이 아니기에 이 일에 관한 것은 조금도 왕께 감추어지지 않았음을 내가 확신함이니이다.
“아그립파는 유대인이었으나 바리새인들의 완고한 열심과 맹목적인 편견에 동참하지 아니하였다.” - 행적 438.
자신의 개종에 대한 바울의 간증
3. 바울은 어떤 배경 설명으로 그의 연설을 시작했습니까?
행 26:4, 5, 내가 처음에 예루살렘에서 내 민족과 함께 살던 젊은 시절의 생활상은 모든 유대인이 알고 있나이다. 5 그들이 처음부터 나를 안 이상 그들이 증거하고자 하면 내가 우리 종교의 가장 엄격한 파에 속하는 바리새인으로 살아왔다고 할 것이니이다.
“바울은 완고한 불신으로부터 나사렛 예수를 세상의 구주로 믿게 된 그의 회개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바울은 처음에는 그를 말할 수 없는 공포심으로 가득 차게 만들었으나 후에는 최대의 위안의 근원임이 증명된 하늘의 계시, 곧 그가 멸시하고 미워했던 분, 그 때에 그가 그분의 추종자들을 멸하려고까지 했었던 그분께서 그 가운데 좌정해 계셨던 하나님의 영광의 계시를 묘사하였다. 그 때로부터 바울은 성실하고 열렬하게 예수를 믿는 새 사람이 되었으며 이와 같이 된 것은 변화시키는 은혜로 인하여 이루어진 것이었다.” - 행적 436.
4. 그는 어떤 소망에 대하여 말했습니까? 유대인들은 왜 예수님께서 무덤에서 일어나신 것을 믿을 수 없었습니까?
행 26:6-8, 지금 내가 서서 재판을 받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에게 하신 약속에 대한 소망 때문이요, 7 우리 열두 지파가 밤낮으로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며 이 약속한 것이 오리라고 소망함이니, 아그립파왕이여, 이 소망 때문에 내가 유대인들에게 고소를 당했나이다. 8 하나님께서 죽은 자를 살리신다는 그 사실을 어찌하여 당신들은 믿지 못할 일로 단정하시나이까?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신 것이 왜 믿을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느냐고 논하였다. 한때 그에게도 그렇게 보였으나 그가 친히 보고 들은 것을 어찌 불신할 수 있을까? 바울은 다메섹 성문 곁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즉 예루살렘 거리를 거니셨고 갈바리에서 돌아가시고 죽음의 속박을 깨치시고 하늘로 올라가신 바로 그분을 틀림없이 보았다. 진실로 그는 게바, 야고보, 요한, 다른 제자들처럼 그리스도를 보았고 그분과 담화하였다. 그 음성이 부활하신 구주의 복음을 선포하라고 그에게 명하셨으니 어찌 그가 불순종할 수 있었겠는가? 다메섹과 예루살렘에서와 유대 온 땅과 원방에서까지 그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증거하였고 각 계급의 사람에게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이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행하라”(행 26:20)고 하였다.” - 행적 436.
5. 바울은 자신의 어떤 잔인한 행동들에 대해 청중들에게 이야기했습니까? 그는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예수님을 만난 것을 어떻게 묘사했습니까?
행 26:9-18, 사실 나도 나사렛 사람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많은 일을 하여야 되는 줄로 생각하고 10 예루살렘에서도 그렇게 했으며 선임 제사장들로부터 권한을 부여받아 많은 성도를 감옥에 가두었고 또 그들을 사형에 처할 때 나도 그들을 반대하여 찬성표를 주었나이다. 11 또한 종종 모든 회당에서 그들에게 형벌을 가하였으며 또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했고 그들에 대한 분노가 심히 격앙되어 심지어는 외국 성읍들에서까지 그들을 박해하였나이다. 12 그 일을 위해 선임 제사장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다마스커스로 가는 중이었는데 13 오 왕이여, 정오에 길에서 내가 보니 해보다 더 밝은 빛이 하늘로부터 나와 나의 일행을 두루 비추더이다. 14 우리가 모두 땅에 엎드렸을 때 한 음성이 내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는데 히브리어로 말씀하시기를 ‘사울아, 사울아, 어찌하여 네가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걷어차는 것이 네게 고통이라.’하시기에 15 내가 말하기를 ‘주여, 누구시니이까?’라고 하니 그가 말씀하시기를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16 일어나서 네 발로 서라. 이는 내가 이 목적을 위하여 너에게 나타났음이니 네가 본 것과 내가 너에게 나타나게 될 일에 대하여 너를 일꾼과 증인으로 삼고자 함이라. 17 그 백성과 이방인들로부터 너를 구해 내어 이제 그들에게 보내서 18 그들의 눈을 뜨게 하여 흑암에서 광명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서게 하며 그들로 죄사함을 받게 하고 내 안에 있는 믿음으로 거룩하게 된 사람들 가운데서 유업을 받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였나이다.
네가 미쳤구나!
6. 페스토는 바울의 말에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사도는 아그립파 왕에게 직접 어떤 질문을 하였습니까?
행 26:24-29, 바울이 이와 같이 자신을 위하여 변명하니 페스토가 큰 음성으로 말하기를 “바울아, 네가 미쳤구나. 많은 지식이 너를 미치게 하였구나.”라고 하더라. 25 그러나 바울이 말하기를 “페스토 각하,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다만 진리와 분별 있는 말을 하고 있나이다. 26 왕께서는 이런 일에 관하여 알고 계시기에 나도 자유로이 왕께 말씀드리오니 이는 이 일이 한쪽 구석에서 일어난 것이 아니기에 이 일에 관한 것은 조금도 왕께 감추어지지 않았음을 내가 확신함이니이다. 27 아그립파왕이여, 선지자들을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라고 하니라. 28 그러자 아그립파가 바울에게 말하기를 “네가 나를 설득시켜 거의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라고 하니 29 바울이 말하기를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게 듣는 모든 사람도 거의 그리스도인이 되었거니와 이렇게 결박당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바라나이다.” 하더라.
“온 무리는 놀라운 경험에 대한 바울의 말에 넋을 잃고 귀를 기울였다. 사도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주제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었다. 그의 말을 듣는 사람 중에 아무도 그의 성실을 의심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의 설득력 있는 웅변이 고조에 달하였을 때 바울은 “바울아, 네가 미쳤구나. 많은 지식이 너를 미치게 하였구나.”(행 26:24)고 부르짖은 페스토로 인하여 방해를 받았다.” - 행적 437.
7. 바울의 청중들은 그의 간증을 들은 후 어떤 결론에 도달했습니까? 왜 그들은 그를 풀어주지 않았습니까?
행 26:31, 32, 퇴정하면서 서로 말하기를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일은 전혀 하지 않았노라.”고 하더라. 32 그때 아그립파가 페스토에게 말하기를 “그가 카이사에게 항소하지만 아니하였다면 석방시켜 줄 수 있었으리라.”고 하더라.
명상의 말씀
“페스토와 아그립파와 베니케가 의당히 사도를 속박한 쇠사슬을 차야 하였다. 이들은 모두 중한 죄를 범하였다. 이 범죄자들은 그날 그리스도의 이름을 통하여 구원의 제의를 들었다. 적어도 그중, 한 사람은 은혜를 받아 죄 사함을 받도록 거의 설득되었다. 그러나 아그립파는 제공된 은혜를 버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구속주의 십자가를 받아들이기를 거절하였다.” - 행적 4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