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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3일 (안)어떤 시험도 구주를 죄짓도록 만들 수 없었음
    강대천
    작성일 : 10-07-03 17:08  조회 : 2,698회 

     어떤 시험도 구주를 죄짓도록  만들 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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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3일 (안)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홀은 공평한 홀이니이다"  (히 1:8)

    광야에서 그리스도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시련들을 견디어 내셨다. 여기서 그리스도께서는 타락한 천사인 사단의 음흉한 권세와 정면으로 마주치셨다. 그 원수는 에덴에서 아담과 하와에게 했던 동일한 방법을 구주께도 사용했다. 그는 그리스도의 주권에 이의를 제기함으로써 시작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나에게 증거를 달라고 말했다.

    사단은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잘 알고 있었다. 이 사실은 구주께서 거라사 지방으로 가셨을 때, 두 광인 속에 있던 악령들이 그곳에서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라고 부르짖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 둘째 아담의 시험을 통과하셨을 때, 그분의 품성의 아름다움이 그분의 변장을 꿰뚫고 비쳐 나왔다. 사단은 그분의 인성을 통하여 그가 하늘 궁정에서 교제했었던 거룩하신 분의 영광과 순결을 볼 수 있었다. 그가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그의 마음속에는 그가 어떠했는지에 대한 한 장면이 떠올랐다.

     그 당시 그는 아름답고 거룩하였다. 그는 자기를 높이는 정신으로 그리스도보다 저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싸웠다. 그러나 그는 실패했다.

    이제 그가 그리스도의 연약해진 인성에 그의 계략을 실행할 수 있을까? 만일 그리스도로 하여금 그분의 아버지에 대한 충성심을 일점이라도 포기하도록 꾈 수 있다면 그는 이 세상을 완전히 그의 아래 장악하게 될 것이며 변질된 그의 영적 본성에 맞게 다스리는 방식대로 자신이 다스릴 수 있게 되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사단이 이기려고 노력하고 있었던 분은 하늘의 주님이셨으며 유혹자의 모든 노력은 헛되었다. 사단은 승리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보자 적의감이 솟구쳤다.

    그런 다음 사단은 그리스도를 성전 꼭대기로 데리고 가서 뛰어내리라고 말했다. 그는 그분으로 하여금 '주제넘음'의 죄를 범하게 만들려고 애썼다. 사단은 천사들의 봉사를 그에게 상기시켰다. 그러나 어떤 유혹도 구주로 하여금 그 유혹자의 도전을 받아들이도록 만들 수 없었다.

    그 대적은 그가 원하는 곳으로 그리스도를 데려갈 능력이 있는 듯이 보였다. 이 사실은 사단이 그 다음에 그를 지극히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간 것으로 보아 알 수 있다. 거기서 사단은 그분 앞에 세상의 모든 왕국들과 그 영광을 제시했다. 신성이 인성을 통하여 번쩍인 것은 바로 그 때였다. 타락한 천사들은 "사단아 물러가라"고 말씀하실 때 그들 앞에 영화롭게 되신 예수님을 보았다.

    하늘 궁정의 사령관으로서 그리스도는 천사들의 시중을 받으시는데 익숙하셨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그분의 생애의 아무 때든지 열두 영 되는 천사들을 보내 주시도록 아버지께 요청할 수 있으셨다. 그러나 그분의 신적인 대권을 행사하시도록 이끌려는 어떤 꾐도 어떤 유혹도 그분을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길에서 벗어나도록 권유할 수 없었다. (서신 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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