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사탄아, 여기서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너는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오직 그 분만을 섬기라.'고 하였느니라." 하시니” (마 4:10)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기 전까지는 사단의 성격이 천사들과 타락하지 않은 세계에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았었다. 한 때 높임을 받는 천사였던 자의 거짓말과 참소들은 그 참 빛이 알려지게 되었고 그의 결백성을 주장해온 성격이 속임이었다는 것이 알려졌다. 자신의 최상권을 주장해온 그의 책략은 완전히 드러났다. 그의 기만이 모두에게 명백하게 드러났다. 하나님의 권위는 영원히 굳게 확립되었다. 진리가 거짓을 정복했다.

이 세상의 소수의 유한한 인간들의 마음속에서 뿐 아니라 하늘 우주 세계의 모든 거민들 마음속에 하나님의 율법의 불변성이 확립되었다. 그리스도를 대적한 사단의 행동은 각 세계에 알려졌다. 논쟁점이 결국 확정되었을 때 타락하지 않은 세계의 거민들은 반역에 의분을 일으켰다. 그들은 한 목소리로 하나님께서 의로우시고 자비하시며 극기하시고 정당하시다고 소리를 높였다.…

하늘의 우주 세계는 생명의 임금에 의해 선택된 무기가 “기록되었으되”라는 성경 말씀이라는 사실을 증거하고 또한 이 세상 임금에 의해 사용된 무기는 거짓과 기만임을 증거했다. 그들은 생명의 임금께서 진리의 곧은 증언을 가지시고 정직하고 성실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한편 이 세상 임금은 교활하고 음험하며 술책과 원한과 복수심으로 그의 권세를 행사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진리의 깃발을 드신 분이 진리를 지키시기 위하여 당신의 생명조차도 희생하셨음을 알게 되었고 한편 반역의 깃발을 든 자는 진리의 하나님께 대한 그의 참소로 계속 힘을 써 왔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었다.…

그분의 율법은 흠이 없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하나님의 정부는 영원히 안전하게 되었다.―영문시조, 1902.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