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주께서 오시기까지는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 주께서 어두움에 감추어진 것들에 빛을 비추시고 마음의 의도들을 나타내시리라. 그때서야 하나님께로부터 각 사람이 칭찬을 받으리라.” (고전 4:5)

악인의 심판은 첫째와 둘째 부활 사이에 있는 일천년간에 이루어진다. 사도 바울은 이 심판이 재림뒤에 있을 사건임을 지적한다.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주께서 오시기까지는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 ”(고전 4:5). 다니엘은 옛적부터 항상 계신 분이 오셔서 “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도들에게 심판이 주어졌”(단 7:22)다고 말한다. 이때에 의인들은 왕이 되고, 하나님의 제사장이 된다. 요한계시록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그들이 그 위에 앉았는데 심판이 그들에게 주어졌더라.”(계 20:4,6)… 바울이 “성도들이 세상을 심판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6:2)고 예언한 말은 이 때를 지적한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악한 자들을 심판하고, 율법전(律法典) 곧 성경에 비추어 그들의 행위를 조사하여 육신의 행위에 따라 모든 사건을 결정할 것이다. 그리고 그 행위를 따라 악한 자가 받아야 할 형벌이 정해져서 사망책에 있는 그들의 이름 아래 기록된다.―쟁투, 660, 661.

우리는 우리가 범한 돌발적인 죄 때문에 책망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어진 귀한 의무나 선행을 게을리 했기 때문에 책망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의 품성의 결함이 분명히 드러날 것이다. 그때 정죄 받는 모든 자들은 빛과 지식을 갖고 하나님께서 재능을 위탁받았으나 불충실했음이 알려질 것이다.―청년 지도자, 1893.6.8.

또한 사단과 악한 천사들 역시 그리스도와 그분의 백성들에게 심판을 받는다. 바울은 “우리가 천사들을 심판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6:3)고 말한다.… 온 세상의 심판장께서 사단을 향하여 “네가 어찌하여 내게 반역하고 내 나라의 백성들을 내게서 빼앗아 갔느냐?”고 심문하실 때 죄의 창시자는 아무런 변명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모든 입은 닫혀질 것이고 모든 반역의 군사들은 오직 유구 무언해질 것이다.―쟁투, 661, 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