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9년 10월 23일 오전 2시 경, 주의 영이 내게 임하였고, 나는 다가오는 심판의 광경을 보았다. 내 앞에 지나간 사물들과 그것들이 내 마음에 준 영향에 대해 적절하게 묘사할 수 있는 언어를 잃어버렸다.… 하나님의 심판이 선고되는 그 큰 날이 온 것처럼 보였다. 수억의 사람들이 큰 보좌 앞에 모였는데, 거기에는 위엄 있는 모양의 한 분이 좌정하고 계셨다. 여러 권의 책이 그분 앞에 있었고, 각 책의 표지는 금 글씨로 새겨 있었는데, 그것은 불꽃으로 타는 듯이 보였다. “하늘 원장”, 이 책 중의 하나에는 진리를 믿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름이 들어 있었는데, 그것이 펼쳐 있었다.… 이 사람들의 이름이 차례로 불려지고 그들의 선행이 언급되자, 그들의 얼굴은 거룩한 기쁨으로 빛이 났고, 그것은 모든 방향으로 반사되었다.…
다른 책이 펼쳐졌는데, 그 안에는 진리를 공언하는 사람들의 죄가 기록되어 있었다. 일반적으로 이기심이라는 제목 하에 다른 죄들이 들어왔다.… 보좌 위에 계신 거룩하신 분께서 원장의 책장을 천천히 돌리시고 그분의 눈이 각 개인에게 잠시 머물게 되자, 그분의 시선은 바로 그들의 마음속으로 불타서 들어가는 것 같았고, 동시에 그들 생애의 모든 언행이 그들 마음 앞에서 마치 불빛 글자로 이상 가운데 지나는 것처럼 분명하게 보였다.…
한 부류는 땅의 장애물로 기재되었다.… 이 부류는 이기적인 이익만을 위해 일하며 자아를 최고로 만들었다.… 그 때에 이 질문이 주어졌다. “왜 그대는 어린양의 피에 품성의 옷을 씻어 희게 하지 않았는가? 그대는 그분의 고통의 동참자가 아니었으므로, 이제 그대는 그분의 영광에 함께 참여할 수 없다.” 그 때에 책은 닫혀지고, 나는 내 자신이 아직도 땅에 있음을 보았고, 하나님의 날이 아직 오지 않았고, 영원을 위해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고귀한 유예의 시간이 아직 우리에게 허락되어 있음을 말할 수 없이 감사했다.―4증언, 384-3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