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만나

     
    <font color=purple>3/3(월) 겸비의 심오
    관리자1
    작성일 : 08-03-03 18:22  조회 : 4,189회 

    <font color=blue>"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히 2:14).

    </font>
    <font color=purple>신인(神人)합체(合體)의 기이함이여! … 그분(그리스도)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성경을 이루시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의 아들이 그의 발걸음마다 수치와 부끄러움이 따를 것을 아셨지만 그 계획에 착수하신 것은 정죄를 받아 신음하는 세상 죄를 속하기 위해서는 그의 몸을 낮추셔야 한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이었다. 이 얼마나 크신 겸손인가! 그것은 천사들의 경이를 자아내었다. 혀로써 그것을 어찌 다 묘사할 수 있으며 상상력이 어찌 거기에 미칠 수 있겠는가! 영원하신 말씀이 육신이 되기를 제안하시고 동의하시다니! 하나님이 사람이 되시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겸손인가! 그러나 그분은 여기서도 좀더 낮은 자리로 걸어내려 가셨다. 그 사람은 자신을 낮추어서 모욕과 비난과 부끄러운 참소와 능욕을 지셔야 하였다. 그가 자기 땅에 오셨을 때에 그분에게 안전한 곳은 한 곳도 없는 것 같았다. 그는 그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하여 이곳저곳으로 도망을 다녀야 하였다. 그의 제자들 중 한 사람이 그를 팔아 넘겼고 그의 가장 열성적 제자 중 한 사람은 그를 저주하고 부인하였다. 조롱을 받으시고 가시관을 쓰셨으며, 채찍에 맞으셨고 십자가를 지고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이와 같은 멸시와 천대를 못 느끼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복종하였다. 다른 어떤 사람도 느낄 수 없는 쓰라린 비애를 그는 느끼셨다. 그는 순결하고, 거룩하고, 흠이 없으셨지만 범죄자로 헤아림을 받으셨다. 숭배를 받으시던 구주께서 지극히 높은 존귀의 자리에서 걸어 내려 오셨다. 한 걸음, 한 걸음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하셨으니 아, 얼마나 끔찍한 죽음인가! 가장 수치스럽고 가장 잔인한 죽음 곧 범죄자로서 십자가에서 죽는 죽음이었다. 그는 전쟁터에서 영예를 걸머지고 세상이 보는 앞에서 영웅으로 죽은 것이 아니었다. 그는 정죄를 받은 죄인으로 하늘과 땅 사이에 매달려 죽었다. 천박하고. 죄가 많고, 방탕한 무리들의 조롱과 험담 속에서 수치와 모욕을 당하면서 천천히 죽는 죽음을 당하셨다! … 하늘의 지존자께서 당하신 이 모든 곤욕은 모두 다 죄 많고, 정죄를 받은 인간을 위함이었다. 그는 점점 몸을 낮추사 곤욕을 당하셨고, 인간을 도덕적인 더러움에서 정결케 하기 위하여 마침내 더 내려갈래야 더 내려갈 곳이 없는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가셨다. 이 모든 것은 다 으뜸이 되려고 애쓰는 우리, 곧 인간적 칭찬과 인간적 존귀를 쟁취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우리를 위하심이었다.” (성경주석 5권, 1127, 1128).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