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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2일 (수)압도적인 증거에도 불구하고 빌라도는 여전히 마음이 흔들렸음
    강대천
    작성일 : 10-09-22 08:36  조회 : 2,858회 

     압도적인 증거에도 불구하고 빌라도는  여전히 마음이 흔들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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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2일 (수)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가로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요 19:12)

    헤롯은 그의 악마적인 일을 마친 후에 판결을 언도하지 않은 채 그리스도를 빌라도에게 돌려보냈다. 빌라도는 진리에 대하여 확신을 가졌고 그것을 깨달았지만, 그것에 굴복하기를 즐겨하지 않았다. 빌라도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에 관하여 그의 확신을 받아들이라는, 보이지 않는 영향을 받고 있는 듯이 보였다.

    그의 흔들리는 마음은 그리스도께서는 참칭(僭稱)하는 분이 아니시며, 그분의 말씀이나 행동 가운데 조금의 기만도 찾을 수 없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가고 있었다. … 악마적인 광포한 무리들 앞에서, 그는 십자가 대신에 매를 때리겠다고 선언하였다.

    그러나 결연한 제사장들과 관원들은 매질이 없어서도 안 되지만, 십자가 형벌에 미치지 못하는 그 어떤 것에도 동의하려 하지 않았다. 이것은 사단의 통제 아래 있을 때 오늘날 인간 본성의 모습이다. …

    그리스도를 정죄할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는, 관원들은 상관하지 않고 군중들의 인간적 측면의 동정에 호소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는 제사장들과 관원으로부터는 이런 방면에서의 어떤 기대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그리스도에게서 아무런 죄도 발견하지 못하였다고 선언하는 짧은 연설을 했다. 그는 그리스도를 고소하는 증언들에 신빙성이 없다는 헤롯의 증언을 확증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동의하지 않았다. …

    빌라도는 빛과 압도적인 증거와 확신을 거스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제사장들과 관원들은 그들이 바라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음을 보았다. 빌라도는 그의 편에 증거와 공의를 가지고 있었으며, 만일 그가 그리스도의 무죄를 주장하는 편에 굳건히 섰다면, 그는 시기하고 종교를 공언하는 백성들의 가공할 만한 증오심과 적의에 자신의 순진무구함을 팔아버림으로써 후일의 후회와 절망을 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예수님은 매질을 당하셨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한 기별이 빌라도에게 그가 막 행하려는 그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였다. … 빌라도가 그 죄수를 심리하는 동안 그의 아내는 하늘로부터 온 한 천사의 방문을 받아, 밤의 이상 가운데서 예수님을 보았고 그분과 대화하였다.

    … 그녀는 빌라도의 정죄를 듣고 그가 그리스도를 그분을 죽이는 자들에게 넘겨주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공포의 외침과 함께 깨어났다. 펜과 종이를 청하여 그녀는 그에게 경고의 말을 썼다. 이제, 빌라도가 진퇴양난에 빠져 있을 때에 한 기별자가 그에게로 나아와 그의 아내가 보낸 기별을 전했다.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을 인하여 애를 많이 썼나이다." (원고 112, 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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