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는 구원하는 은혜의 첫 열매 중 하나이다. 우리의 크신 교사께서는 범죄하고 타락한 인간을 가르치신 교훈 중에서 생명을 주는 당신의 은혜의 능력을 나타내시며 선언하시기를 당신의 은혜를 따라 인간들은 거룩하고 순결한 새 생애를 할 수 있다고 하셨다. 이런 생애를 사는 자는 하늘나라의 원칙을 실천하는 것이다. 하나님에 대해 배운 그는 이웃을 바른 길로 인도한다. 그가 이웃을 인도할 때는 불확실한 길로 인도하지 않을 것이다. 성령께서 그런 자의 생애에 역사하시어 그가 신의 성품에 참예한 자가 되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
에스겔 34장을 읽고 연구해 보라. 그 속에는 놀라운 격려의 말씀이 있다. “그러므로 내가 내 양무리를 구해 내서 그들로 다시는 약탈물이 되지 않게 하리니”.... “내가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세우”(겔 34:22, 25)시겠다고 하셨다.
이 화평의 언약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색은 죄인이 회개하고 그의 죄에서 돌이킬 때 지극히 풍성하게 나타나는 용서하시는 자비이다. 성령께서는 복음을 우리의 하나님의 부드러운 자비심을 통한 구원이라 묘사하신다. 주께서는 회개하는 자들에게 “내가 그들의 불의에 대하여 자비를 베풀며 그들의 죄들과 불법들을 다시는 기억하지 아니할 것이라.”(히 8:12)고 선언하신다. 하나님께서 죄인에게 자비를 보이심으로 공의로움에서 돌이키시는 것인가? 아니다. 하나님은 범법을 참으심으로 당신의 율법을 무시하실 수 없으시다. 새 언약 하에서도 완전한 순종만이 살 수 있는 조건이다. 만약 죄인이 회개하고 그의 죄를 자복한다면 그는 용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를 위한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용서는 그에게 보장되어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회개한 믿는 죄인들을 위해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키셨다.—원고 1905.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