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신 하나님께서 인간과 맺으신 언약의 표로 구름 속에 오색찬란한 무지개를 두신 것은 이 타락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신 증거인가! 후세대의 자녀들이 그 무지개를 볼 때 저희 부모는 설명하기를, 옛날 인간이 온갖 죄를 범함으로 홍수로 멸망을 당했다는 것, 그러나 이 땅이 다시는 홍수로 멸망되지 않게 하시겠다는 표로 지존 자께서 당신의 손으로 구름 속에 무지개를 드리우셨다는 것을 인간 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에게 설명해 주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고안이셨다.....
무지개는 하늘 보좌에 나타나 있는데 하나님의 자비가 지상을 감싸신다는 표로 그리스도의 머리 위에 둘려있다. 인간이 큰 배도로 하나님의 진노를 자초했을 때,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중재자로서 하나님의 크신 자비와 동정의 표인 무지개를 가리키며 인간을 용서해 주시도록 탄원하셨다.—영적선물 3권 74, 75.
천사들은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표를 바라볼 때 기뻐한다. 세상의 구주께서 그것을 바라보신다. 인류에게 주신 언약의 약속 또는 표로서 하늘에 그 무지개로 나타나게 한 것은 그분의 중재를 통해서였기 때문이다. 하나님 자신도 구름 속에 있는 무지개를 바라보시고 당신과 인간 사이에 맺어진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신다.... 우리가 그 아름다운 광경을 볼 때마다,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언약의 표인 그 무지개를 바라보고 계시며 따라서 그 무지개를 주신 지상의 자녀들을 생각하시고 계신다는 확신을 갖고 하나님 안에서 기뻐할 수 있다. 그들의 고통과 위험과 시험들은 그분께로부터 숨기우지 않았다. 하나님의 언약의 무지개가 우리 위에 있기에 우리는 소망 가운데 기뻐할 수 있다.—SDA 성경주석 1권, 10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