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만나

     
    6월 10일(화) 아버지의 불쾌히 여기심
    선교부
    작성일 : 25-06-03 10:29  조회 : 74회 

    그러나 지금은 너희의 때요, 또 흑암의 권세니라.” (22:53 하단)

    하나님의 거룩한 빛이 그분의 시야에서 물러가고 그분은 흑암의 권세 속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영혼의 고뇌 속에 그분은 찬 땅에 엎드리셨다. 그분은 아버지의 엄한 시선을 깨달으셨다. 그분은 죄인의 입술에 있는 고통의 잔을 취하여 마시고 그 대신 축복의 잔을 주시려고 마음을 정하셨다. 인간 위에 떨어지기로 되어 있던 진노가 그리스도 위에 내리고 있었다. 그 신비의 잔이 그의 손에서 떨린 것은 바로 이 곳이었다.

    예수께서는 자주 명상과 기도를 위해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로 가셨다.... 예수께서 그토록 슬픔에 가득 차서 그 곳을 찾은 적이 없었다. 하나님의 아들을 움츠리게 한것은 신체적 고통 때문이 아니었다.... 상실된 세상의 죄가 그분 위에 있었고, 그것은 그분을 압도하였다. 그분의 마음을 그토록 날카로운 고뇌로 찢고 이마에서 핏방울 같은 땀이 흐른 것은 죄의 결과에 대한 아버지의 엄한 시선을 의식하셨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아들이 인간의 죄를 지신 결과로 아버지와 분리됨을 깨달으실때에 겪었던 말할 수 없는 고뇌에 관해서 너무 모른다. 그분께서는 타락한 인류를 위해서 죄가 되셨다. 아버지의 사랑이 떠나갔다는 생각은 그분을 내리 눌러서 그 고뇌에 찬 영혼은 다음과 같은 비탄의 말을 내었다. “내 혼이 심히 슬퍼 죽을 지경이라(26:38)...

    하나님의 아들은 기진맥진하여 죽게 되었다. 아버지께서는 한 사자를 보내시어 고통을 겪는 거룩한 자에게 힘을 돋구어 주며, 피로 얼룩진 길을 가는데 부축하도록 하셨다. 고요한 슬픔 가운데 아버지께서 그 품속의 사랑하는 아들로부터 빛과 사랑과 영광을 거두어 가시는 모습을 천군들이 지켜보며 놀랜다.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들이 비애를 금치 못한 것을 보았더라면 죄가 얼마나 그분께 거슬리는 것임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2증언 20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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