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혜사는 “진리의 성령”(요 16:13)이라고 불린다. 보혜사의 일은 진리를 밝히고 보존하는 것이다. 그분은 먼저 진리의 성령으로 마음 가운데 거하시며 그리하여 보혜사가 되신다. 진리 가운데는 위안과 평화가 있으나 거짓 속에서는 참된 평화와 위안을 찾을 수가 없다. 거짓 교리와 유전을 통하여 사단은 마음을 지배하는 세력을 얻는다. 그는 사람들을 거짓 표준으로 인도함으로 품성을 일그러지게 한다. 성령께서는 성경 말씀을 통하여 마음에 말씀하시며 진리를 심령에 깊이 새기신다. 이와 같이 성령께서는 잘못을 드러내고 심령에서 그것을 내쫓으신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진리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당신의 택하신 백성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신다.—소망 671.
하나님께서는 비록 현세에서라도 당신의 말씀의 진리가 항상 당신의 백성에서 밝히 드러나기를 원하신다. 이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유일의 길이 있다. 즉 그 말씀을 주신 성신께서 우리 마음을 밝혀 주심으로써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는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고전 2:11).—정로 109.
인간에게 가치있는 모든 지식과 지능이 있는 자가 깨달아 간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지혜의 원천이 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한때 광명의 천사였던 자가 추천했다고 해서 선악을 상징하는 나무의 열매를 성급하게 따먹지 말라. 그는 말하기를 만약 사람이 그것을 먹는 날에는 선악을 알게 되리라고 하였으나 그 열매를 따지 말 것이다. 참된 지식은 이단자들이나 악한 사람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빛이요 진리이다. 참된 빛은 “세상으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게 비치는 참 빛”(요 1:9)이었던 예수 그리스도께서 비추신다. 거룩한 지식은 성령께서 주시는 것이다. —부모 360, 3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