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처럼 그렇게 부드럽고 그렇게 참되신 보혜사는 없으시다. 그분은 우리의 약점에 대해 동정심으로 꽉 차 있으시다. 그분의 성령께서 그런 마음에 말씀하신다. 생활환경이 우리를 친구와 갈라놓을 수가 있다. 넓고 사나운 바다가 우리와 친구 사이를 갈라놓을 수가 있다. 그리하여 친구가 비록 나에 대해 참된 우정을 품고 있다 할지라도 그 우정을 표현할 길이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를 하늘 보혜사와 갈라놓을 수 있는 환경이나 거리는 있을 수가 없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 어디를 가든 그리스도의 대신으로 행하도록 하시기 위해 주신 한 분이 거기에 계신다. 그분은 항상 우리의 오른편에 계셔서, 지탱해주고 보존해주며 고상하게 하고, 기쁘게 하여주시기 위해 위로의 말과 평화의 말씀을 하신다. 성령의 감화는 영혼 속에 있는 그리스도의 생애이다. 이 성령은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자에게서 역사하신다. 그리하여 이 성령이 거하고 계심을 깨닫고 있는 자는 그 열매 곧 사랑과 기쁨과 오래 참음과 부드러움과 착함과 믿음을 나타낸다.—내가 그를 알 수 있다 171.
성령께서는 그리스도인 품성의 완전을 구하는 자들과 항상 거하신다. 성령께서는 모든 위기와 모든 시험 가운데서 투쟁하고 씨름하고 신뢰하는 모든 믿는 자들을 붙드는 순수한 동기와 살아 있고 활동적인 원칙을 제공하신다. 성령께서는 세상의 증오와 친인척의 배척과 실망과 불완전함에 대한 이해와 삶의 실수들 가운데 있는 믿는 자를 붙드신다. 그리스도의 비할 데 없는 순결함과 완전하심에 의지하면서, 우리 믿음의 창시자요 또 완성자이신 분을 바라보는 자들에게는 승리가 보장되어 있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그분을 통해 도덕적 탁월함과 그리스도인 품성의 완전을 이루게 하시려고 우리의 죄를 짊어지셨다.—리뷰, 1897년 11월 3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