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의 가치를 누가 능히 평가할 수 있겠는가? 만일 그대가 그 가치를 알고자 하면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서, 거기서 그리스도께서 핏방울과 같은 땀을 흘리시면서 몹시 고민하시는 그분을 주목하여 보라. 십자가에 달리신 구주를 바라보라.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막 15:34) 하는 낙담의 부르짖음을 들어 보라. 상처를 입은 머리와 찔린 옆구리와 상한 발을 바라보라. 그리스도께서 온갖 위험을 무릅쓰신 것을 기억하라. 우리의 구속을 위하여 하늘 자체가 위험을 무릅썼던 것이다.
한 명의 죄인을 위해서라도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목숨을 버리셨을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십자가에 가까이 나아간다면 거기서 그대는 한 영혼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그대가 그리스도와 교통하게 될 것 같으면 그대는 각 사람을 그리스도께서 평가하신 것처럼 평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대는 그리스도께서 그대에게 대하여 품으신 사랑과 같은 깊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품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대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자들을 몰아내는 대신에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며 내모는 대신에 이끌어 들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대는 죽음으로 달려가는 자들을 보고 가만히 무관심한 태도로 평안하게 앉아 있지 못할 것이다. 그들의 죄가 클수록, 저희 불행이 심할수록 저희를 회복시키려는 그대의 노력은 더욱 열렬해질 것이며 그대의 동정심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실물 196, 197.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통하여 사람이 능히 얻을 수 있는 탁월함을 나타내셨다. 그리스도의 공로로 말미암아 사람은 그의 타락한 상태에서 향상되어 정결하게 되었으며 오빌의 순금보다 더욱 귀중하게 되었다.—그분을 알기 위하여. 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