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에녹과 같이 죄의 기록을 갖지 않고 완전한 승리의 생애를 살아간 사람들의 기록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이 죄악 세상에서 사단의 유혹을 물리치고 죄에서 승리한 것은
성령의 도우심과 중보자의 도움 없이 승리하였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결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인류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사단의 능력을 이길 수 없다.
그러므로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조상들의 생애에서도 그들이 승리한 것은 중보자의 은혜와
성령의 도우심 아래에서의 승리였던 것이었다. 이와 같은 상황 아래서의 그들의 승리를 사단이 인정하겠는가?

그렇다면 어찌 사단의 비난과 참소를 피할 수 있을까?
십자가 우편의 강도가 구원을 받는 것에 대하여 사단의 참소가 없겠는가?
그가 만약 생명이 더 연장되었더라면, 나는 그를 범죄케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참소자의 항의가 있지 않겠는가?

만약 사단의 말이 진실이라면 그것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요행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말이 된다.
이것이 어찌 될법한 말인가?

사단은 이 지상에 살았던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승리의 생애를 인정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참소 하지 않겠는가?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중보와 성령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그들이 승리의 생애를 살기란 불가능했을 것이며
나는 그들을 범죄케 할 수 있었다고 항변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이와 같은 사단의 참소와 비난을 논박할 존재들이 구속의 경륜 가운데 요구되는 것은
너무도 절실하고 당연하다.

십사만 사천인들의 승리는 우편 강도의 생명이 연장되었더라면 그를 범죄케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사단의 항변도 그 때는 힘을 잃을 것이다. 인성을 가지신 그리스도의 승리는 인류도 죄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보증이었고 십사만 사천인들의 승리는 그것의 실증이다.

그리스도의 중보와 성령이 거두어진 가운데서 사단과의 싸움에서의 승리는
이러한 사단의 주장을 논박하는 완전한 승리요 아담 이후 믿음 안에 잠든 모든 성도들의 승리가 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머리요 모든 성도들은 한 지체요 한 몸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전 12:12, 13).

이들의 승리로 말미암아 육천년 동안 사단으로부터 시험을 받았던 하나님의 품성의 사본인 율법은
결함이 없고 온전하며 순종할 수 있다는 완전한 증거를 갖게 되실 것이다.
이제 사단은 더 이상 변명할 수 없이 죄악의 창시자임이 온 우주와 모든 거민들에게 폭로된다.

“대쟁투가 시작되었을 때부터 하나님의 품성을 그릇 나타내고, 그분의 율법에 대하여 반역을 선동하는 것이
사단의 목적이었다. 이 일은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단의 기만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께 반역하였다. 그러나 악의 활동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목적은 차근차근 성취되어 간다.
그분께서는 창조함을 받은 모든 지적(知的) 존재들에게 당신의 공의와 자애를 드러내고 계신다.
사단의 유혹으로 말미암아 전 인류가 하나님의 율법의 범법자들이 되었지만,
그분의 아들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하여, 아버지의 율법을 순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하여 각 시대마다 배교와
반역 중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그분께 진실한 백성 곧 마음에 그분의 율법이 있는 백성을 모으신다(사 52:7). …

반역에 대한 하나님의 취급하심이 그토록 오랫동안 은밀하게 수행되어온 일의 정체를
완전히 폭로시키게 될 것이다. 사단의 통치의 결과 곧 하나님의 율법을 도외시한 결과가
창조함을 입은 모든 지적 존재자들의 목전에 나타날 것이다. 그 때 하나님의 율법은 온전히 옹호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은 그분의 백성의 영원한 행복과 그분이 창조하신 모든 세계들의 행복을 염두에 두고
행해져 왔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사단 자신도 온 우주가 보는 데서 하나님의 정부의 공의와
그분의 율법의 의로움을 고백할 것이다.” -부조, 338, 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