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믿음은 십자가에 나타나 있다. 그분의 모든 생애에는 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으며
그는 생각으로도 죄를 범하지 않으셨다.

이와 같은 믿음이 예수님이 가지셨던 믿음이다. 그는 십자가의 고통을 예견하고 ‘나의 아버지여 할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마 26:39)라고 부르짖으셨으나 그 고통을 피하기 위하여
세상의 죄인들과 타협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죄와 타협하기 보다는 기꺼이 십자가의 죽음을 선택하셨다.

상상적인 시련과 작은 시험을 이기진 못하여 세상과 타협하는 자들이여 십자가 밑에서 예수의 믿음을 배우자.
거룩하신 그분의 얼굴에 죄인들이 침을 뱉었다.

더러운 입술로 하나님의 아들을 향하여 조롱하면서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고 하였을 때
천사들은 분개하였다. 그러나 그 분의 입술에는 '저들이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고통 중에서 기도하셨다.
이것이 예수님이 가지셨던 믿음이었다.

하늘에는 생명수의 강이 있었으나, 그는 이 땅에서 물 한 잔을 먹지 못해 갈하셨다.
십자가상에서 그분은 '내가 목마르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분에게는 쓸개를 탄 포도주가 주어졌다.
인간들이 그분에게 베푼 최대의 동정이었으나 그분은 그것을 잡수실 수 없었다.

쓸개 탄 포도주는 정신을 흐리게 하며 고통을 제해준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자신의 정신을 흐리게 하는 음료를
마실 수 없었다. 왜냐하면 정신이 흐려질 때, 사단의 공격을 받는다면 안전하지 못 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구실로 부절제하는 자들이여, 십자가 밑에서 예수의 믿음을 배우자.
건강을 핑계하며 고기를 탐하는 자들이여,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라. 피를 물같이 쏟으시므로 기진하시면서도
부정한 음료를 거절하신 예수님의 믿음을 배워야 한다. 셋째천사의 기별은 예수의 믿음을 가져야 한다.

“셋째 천사의 기별은 이렇게 끝을 맺는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그는 이 말을 반복하면서 하늘 성소를 가리켰다.
이 기별을 깨닫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은 지성소로 향하게 되었다. ”(초기, 254)

셋째 천사의 기별자들이여!

우리는 짐승과 그 우상과 싸우기 위하여 택함을 받은 십자가의 군병들임을 잊지 말자.
머지않아 우리는 짐승과 그 우상과 접전하게 될 것 이다. 그러므로 영생에 대한 믿음과 소망을 굳게 해야 한다.
생명의 위협을 받을 것이나 진리를 끝까지 고수해야 할 것이다.

승리할 수 있는 유일의 방법은 예수님의 믿음을 가지는 것이다.
이 믿음만이 하나님의 율법을 옹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셋째 천사는 이 예수의 믿음을 가지라고
반복하여 말한 것이다. 우리들은 하늘 성소 중 지성소를 바라보아야 하며 지성소의 합당한 생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다음의 말씀을 깊이 생각해 보자.

“죄로 영혼을 더럽히기보다는 차라리 궁핍과 비난과 친구들과의 분리와 어떤 종류의 고난이라도 택하라. 불명예나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기보다는 죽음을 택하겠다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표어가 되어야 한다. ”(5증언, 147)

“그는 죄를 짓기로 동의하지 않으셨다. 그는 생각으로라도 시험에 굴복하지 않으셨다.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인성은 신성과 연합되었다. 그는 성령의 내재하심으로 투쟁할 태세가 갖추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는 우리로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시기 위하여 오셨다”(소망, 123)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명령이나 권고에는 이를 뒷받침하는 약속 곧 매우 적극적인 약속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과 같이 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갖추어 놓으셨으며, 또 사악한 의지를 개입시키지 않고
당신의 은혜를 헛되게 하지 않는 모든 자들을 위하여 이 일을 이루실 것이다.”(보훈, 76)

“예수께서는 너희 아버지의 완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완전하라고 말씀하셨다.
만일, 너희가 하나님의 자녀일 것 같으면, 그분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어 그분과 같이 될 수밖에 없다.
모든 자녀는 그 아버지의 생애를 본받아 산다. 만일, 너희가 하나님의 영으로 태어난 그분의 자녀일 것 같으면,
하나님의 생애를 따라 살게 된다. 그리스도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골 2:9)시기 때문에,
그분의 생애가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고후 4:11) 된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생애가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나고 이루어지던 동일한 품성과 동일한 업적을 드러낼 것이다.
마침내, 우리는 그분의 율법의 모든 조목과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다.”(보훈, 77)

“그대는 오늘의 의무와 시련을 감당하기에 충분한 은혜를 받게 될 것이다. 내일을 위한 은혜는 아직 필요치 않다.
그대는 오직 오늘과만 상관할 마음을 가져야 한다. 오늘을 위하여 승리하라. 오늘을 위하여 자아를 부정하라.
오늘을 위하여 깨어 기도하라. 오늘을 위하여 하나님 안에서의 승리를 거두라.”(1보감, 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