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성소의 봉사를 끝내시고 지성소에 들어가셔서 하나님의 율법이 들어있는
법궤 앞에 서 계실 때 세 번째 기별을 가진 힘센 천사를 세상에 보내셨다. …
이 기별을 깨닫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은 지성소로 향하게 되었다. ”(초기, 254)

첫째와 둘째 천사의 기별은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대실망을 하게하였다.
물론 그 실망 가운데는 하나님의 크신 섭리가 있었으나 실망한 백성들은 그것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와 같은 실망 중에서라도 믿음을 가지고 말씀을 연구하면서 자신들의 과오가 무엇인지 알기 위하여
하나님께 열렬한 기도를 올렸다. 그러나 그들은 마치 옛날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낭패와 실망을 당하였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던 제자들은 일요일 새벽미명에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다.
그러나 분명히 있어야 할 예수님의 시체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큰 실망을 당한
제자들은 이제는 예수님의 시체조차 잃어버렸으니 실망 중에 실망이요 큰 낭패를 당한 것이었다.
빈 무덤을 보고 그들은 절망적인 슬픔에 빠졌다.

그와 같이 첫째와 둘째 천사의 실망은 제자들의 경험과 흡사하였다. 분명히 영광의 왕으로 이 땅에 오셔야할
주님은 오시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예수께서 어디 계신 것조차 알 수 없었던 것이다.
분명히 자신들이 말씀을 연구한 결과로는 하늘을 떠나서 이 땅에 오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늘을 떠나신 주님은
이 땅에 나타나지 않으셨으므로 그들은 이제 예수님이 어디에 계신지도 알지 못하는 절망을 당하였다.

예수님의 시체가 어디로 사라졌는지를 알지 못하였던 제자들처럼 1844년 당시의 하나님의 백성들은
예수님이 어디에 계신지를 알지 못했던 것이다. 주의 종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기다리던 시간에 예수님을 뵙지 못하게 되어 크게 실망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예언된 기간이 끝나지 않았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들의 구주께서 오시지 않는 이유를 몰랐다. 천사가 말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지 못했는가?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셨는가?
아니다. 그분은 약속하신 모든 것을 반드시 성취시키셨다. 예수께서 일어나셔서
하늘에 있는 성소의 문을 닫으시고 성소를 정결케 하시기 위하여 지성소의 문을 여시고 그리로 들어가셨다.
참을성 있게 기다리던 자들은 그 신비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초기, 250)

하나님께서 약속을 지키지 않으셨는가? 아니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약속을 다 지키셨으며
하나님의 섭리는 계획하신 그대로 성취되었다. 다만 백성들이 하나님의 섭리를 알지 못하여 실망에 빠졌을 뿐
하나님의 계획은 어김없이 성취되었다.

불법의 비밀이 성취되어 하나님의 성소가 짓밟히고 하나님의 율법이 변경되었으나 하나님께서는 2300주야가
마치는 때에는 다시금 성소를 정결하게 하시겠다는 예언을 성취시킨 것이었다. 2300주야의 긴 예언이 끝나고
드디어 하나님의 거룩한 성소가 정결케 되는 사업은 당신의 백성들을 정결케 하심으로 성취를 보았다.

이와 같은 구속의 경륜을 이루시기 위하여 사랑하는 백성들을 잠시 실망하도록 하신 것을
무지한 인생들이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이 모두는 하나님의 목적하신 바였다.

사랑하는 자녀들을 잠시 실망하게 하셨으나 하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자비의 천사 힘센 능력의 천사,
셋째천사를 이 땅에 보내심으로 그들에게 가리어졌던 신비들을 알게 하셨다.
이제 이들은 과거의 모든 경험들을 회고해 볼 때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게 되었고
자신들을 죄로부터 분리시켜 정결케 하시고자 하셨던 하나님의 섭리들을 알게 되었다.

“나는 셋째 천사가 위를 가리키면서 실망한 자들에게 하늘 지성소로 가는 길을 보여 주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믿음으로 지성소에 들어가 예수님을 만났다. 희망과 기쁨이 그들 가운데 새로이 솟아 올랐다.
나는 그들이 예수의 재림을 선포한 때로부터1844년이 지나기까지 그들의 모든 과거의 경험을 돌아보며
회고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그들이 실망한 이유를 깨닫자 다시 기쁨과 확신이 생겼다.
셋째 천사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밝히 보여 주었을 때,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기이하신 섭리로
인도하신 사실을 알게 되었다.”(초기, 254)

셋째천사는 지성소를 가리키고 있다고 주의 종은 말한다. 그리스도가 어디에 계신지를 몰라서 실망했던 이들에게
셋째천사는 그리스도가 지성소에 계신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지성소는 어떤 곳인가? 하나님의 품성의 사본인 거룩한 율법이 들어있는 법궤가 있고
그 위에 죄를 속죄하는 속죄소가 있으며 하나님의 영광이 항상 충만히 임재 하여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그곳에는 죄가 용납되지 않았고 죄인이 그곳에 들어왔다가는 하나님의 영광이 소멸하는 불이 되는 곳이다. 나답과 아비후도 바로 하나님의 영광에 의하여 죽음을 당하였다. 대속죄일날 대제사장은 휘장을 넘어
지성소에 들어간다. 그러나 만약 대제사장이 정결치 못하다면 그는 들어가는 즉시 죽임을 당하였다
(레 16:11-13 참조).

그러므로 지성소는 실로 두려운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년 일차씩 대제사장은 그곳에 들어가야 하는데
왜냐하면 성소를 정결케 하기 위하여서였다. 뿐만 아니라 백성들도 대제사장과 함께
지성소에 직접 들어가지는 않았으나 대제사장과 같은 경험이 그날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죽음을 면치 못했다.

대제사장이 지성소에서 봉사하고 있는 동안 백성들은 자신을 정결케 해야 하였다.
이것이 성소를 정결케 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목적이요 계획인 것이다.

“이 기별을 깨닫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은 지성소로 향하게 되었다. 그 곳에서는 예수께서 법궤 앞에 서서
아직도 자비를 베풀 모든 사람과 무지하므로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고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마지막 중보를 하고 계시”(초기, 254)다.

셋째천사는 우리들에게 하늘 성소 중 지성소로 가는 길을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지성소에서 예수님을 만나도록 해 주었다.

고대 이스라엘이 표상적인 대속죄일날 지성소에 들어가는 일이 그처럼 두려운 일이었다면
실제적인 대속죄일인 오늘날 우리는 지성소에 들어갈 준비가 되었는가?
그리고 그곳에 계시는 예수님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아야 한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불가불 지성소에 들어가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성소(첫째 칸)가 아닌 지성소에 계시기 때문이다. 만약 정결치 못하다면 하나님의 영광은 소멸하는 불이 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셋째 천사는 지성소로 가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곧 첫째천사의 회개의 경험과
둘째천사의 경험인 죄와 죄인들과의 분리되는 경험은 지성소롤 들어가기를 원하는 자들의 길이 되는 것이다.
이런 경험의 소유자들은 지성소에 들어가는 일이 두려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지성소에는 자비로우신 예수님이 계시는 곳이며 그곳에서 그분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믿음으로 지성소에 들어가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이 소멸하는 불이 아니요 오히려 이들에게는
태초에 아담에게 입혀 주셨던 영광의 옷으로 입혀질 것이다. 아! 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감격스러운 일인가?

죄 있는 육신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견딜 수 있는 이 놀라운 사실을 천사들도 놀라운 눈으로 바라볼 것이다.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의 성도들은 이런 특권이 주어졌다.

셋째 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인 자들은 모두가 그리스도와 함께 지성소에 거해야 한다.

마치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신하여 지성소에 들어간 대제사장이 지성소에서 봉사하는 동안
백성들은 비록 몸은 성막밖에 있었으나 그들은 지성소 안에 봉사하고 있는 대제사장과 같은 믿음과 순결한 생애가 요구되었던 것처럼 1844년 이후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께서 지성소에서 봉사하시는 동안 우리들은 비록 몸은
이 땅에 거하여 있으나 하늘지성소에서 봉사하고 계시는 예수님과 같은 믿음과 순결한 생애가
오늘날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지성소에서 예수님을 만난다는 말이다.
셋째천사의 결론은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2) 우리들이 가져야 할 믿음은 곧 예수님이 지상에 계실 때 가지셨던 믿음이 요구된다.

생각으로도 범죄 하지 않으셨던 예수님의 믿음을 가진 자만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자들을 성도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