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4년 당시에 세 부류의 사람들로 뚜렷이 구분되어 있었으나 사람들의 안목으로는
두 무리의 사람들 밖에는 볼 수가 없었다. 첫째 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인 사람들과 거절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실 때에는 첫째 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인 무리들 중에 두 무리가 섞여 있었는데
곧 첫째 천사의 기별을 경험한자들과 경험하지 못한 자들이 한데 어울려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에는 확연히 나타났다.

하나님께서는 이 섞인 무리들을 그냥 두시지 않으시고 신실한 무리들로부터 분리 시키셨다.
초기문집 가운데 있는 말씀을 보면, “그분은 예언적 기간을 계산하는데 생긴 과오를 당신의 손으로 덮어 두셨다.”
(초기, 235)라고 말씀 하셨다.

왜 하나님께서 과오를 덮어 두셨을까? 다시 선지자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이 낙망을 경험하도록 계획하셨다. 정해진 시간이 지나갔다.
주님의 나타나심을 기쁨으로 고대하던 자들은 용기를 잃고 슬픔에 잠겼고, 예수의 오심을 사모하지는 않았으나
두려움 때문에 그 기별을 받아들였던 자들은 그가 기다리던 정한 때에 오시지 않자 모두 기뻐하였다.
그들의 증언은 사람들의 마음을 끌지 못했고 생활을 정결케 하지 못하였다. 정한 때가 지나가자 그러한 사람들은
뚜렷이 구별되어 드러났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바였다. 그들은 먼저 구주의 나타나심을 진정으로 사모한 자들이 슬퍼하고 실망하는 것을 보고 돌아서서 비웃었다. 나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시험하여 시련의 때에
물러서고 돌아서는 자들을 골라내시는 것이 그분의 지혜임을 보았다.” (초기, 235-236).

첫째 천사의 경험이 없는 무리들이 “예수의 오심을 사모하지는 않았으나 두려움 때문에 그 기별을 받아들였던
자들은 … 생활을 정결케 하지 못하였다.”

이들은 인간의 안목으로 볼 때는 마치 신실한 백성처럼 보였으나 첫째 천사의 경험이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실망이라는 시련의 도구를 통하여 첫째 천사의 경험이 없는 자들을 골라내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신실한 백성과 그렇지 않는 자들을 구별하시는 지혜이시다.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이시여 우리는 과연 어떤 사람들인가? 진실한 무리와 지금은 함께 있다 할지라도 언젠가는 하나님의 지혜로우신 방법에 의하여 진실 된 백성들과 분리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엄숙한 일인가?

첫째 천사의 경험이 없다면 언젠가는 하나님의 손에 의하여 구원의 대열에서 분리되고 말 것이다.
그때에 자신이 하나님께 분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인가?

“그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의 권면을 거역하고 있으며 사단과 그의 천사들과 연합하여 하늘이 보낸 기별을
실천하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하였다.” (초기, 237).

두려운 일은 구원받을 무리에서 떨어져 나갔으나 자신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른다는 사실이다.
이런 일은 우리들에게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