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은혜가 없이는 죄인은 절망적인 상태에 놓여 있게 되며 그를 위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러나 거룩한 은혜를 힘입을 때에 초자연적인 능력이 인간에게 부여되며
그 능력이 인간의 정신과 마음과 품성에 역사하게 된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나누어 받음으로써만 죄의 가증한 정체를 분별하게 되며
마침내 죄를 영혼의 성전에서 쫓아낼 수 있다.
우리들이 그리스도와 사귀게 되고 구원의 사업을 위하여
주님과 더불어 연합하게 되는 것도 오직 은혜를 통하여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사유하심을 약속할 만한지를 다루어 보시는 조건이다.

그것은 믿음 안에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어떤 공덕이 있어서가 아니라
죄의 치유제로 마련된 그리스도의 공로를 그의 믿음이 붙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믿음은 죄인의 범죄와 결함 대신에 그리스도의 완전하신 순종을 제시할 수 있다.
죄인이 그리스도가 자신의 개인적인 구세주이심을 믿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변함이 없으신 약속을 따라서 그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를 값없이 의롭게 하신다.

회개한 영혼은 자기의 대치물이시며 담보물이신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위하여 죽으셨고 그의 대속이 이루어지고
그의 의가됨으로써 자신의 의롭다 하심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의란 율법에 순종하는 것이다. 율법은 의를 요구하는데 바로 이것을 죄인이 율법에게 빚지고 있다.
그러나 죄인은 그 빚을 갚을 능력이 없다. 그가 의에 이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믿음을 통해서 얻는 것 뿐이다.

그는 믿음에 의해서 그리스도의 공로를 하나님께 가져갈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의 순종하심을 죄인의 계정에 두신다.

인간이 실패한 자리에 그리스도의 의를 받아들이시고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 믿는 영혼을 받으실 뿐만 아니라
용서하시고 의롭게 하시며 그를 마치 의인인 것처럼 취급하시고 당신의 아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그를 사랑하신다.

믿음이 의로 간주되는 것은 바로 이런 까닭에서이며
용서받은 영혼은 은혜에서 은혜에 이르게 되며 빛에서 더 큰 빛으로 나가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총을 얻기 위하여 어떤 일을 해야만 한다는 뜻에서 하늘을 기어오르려고 생각함으로써
바른 길을 잃고 있다. 저들은 혼자의 힘으로 하는 노력으로 저들 자신을 개선해 보려고 애쓴다.
저들은 결코 이런 방법으로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우리들 자신의 어떤 노력에 의해서 단 한 계단이라도 사다리를 오를 수 있었다면
그리스도의 말씀은 진실한 것이 되지 못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이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게 될 때에 선한 행실은
우리들이 생명의 길에 있다는 효과적인 증거가 될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의 길이 되셔서 우리가 하늘로 가는 참된 길을 걷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정신을 살피시며 우리들이 믿음으로 우리들의 멍에를 지고 가는 것을 보실 때에
주님의 완전하신 신성이 우리들의 허물들을 대속해 주신다.
우리들이 최선을 다할 때에 주님께서는 우리들의 의가 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보내시는 빛의 모든 광선이 우리로 세상의 빛이 되게 한다. (1SM. P, 354-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