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 말씀하는 바를 스스로 이룰 것을 기대하고
그 말씀이 그 말씀한 바를 이루도록 하기 위하여 그 말씀만을 의존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분명하게 이해할 때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는 말씀이
어떠하다는 것을 아주 쉽게 깨달을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 창조의 능력이 들어 있으므로
그 말씀에서 말씀하는 일의 실상을 창조할 수 있으며 믿음은 말씀 자체가 그 말씀하는 바를 이룰 것을
기대하고 그 말씀하는 바를 이루도록 하기 위하여 오직 말씀만을 의존하는 것이므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는 것을 아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말씀 자체 안에 창조의 능력이 있으므로 만일 창조의 능력이 없다면,
존재할 수 없고 볼수 없는 것들을 창조하여 존재하도록 하고 볼 수 있도록 하며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만이 그 일을 하도록 기대하고 그 일을 이루도록 하기 위하여
다만 "말씀 만"을 의존하는 것이므로 믿음은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는 것을 너무나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이와같이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라."(히 11:3)

믿음을 행사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창조의 능력이 있으며
그러므로 그 말씀하신 것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그는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고 존재하게 되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으며 결코 그럴 것이라고 추측하지 않는다.

믿음을 행사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말씀하시기 전에는 지금 보이는 것들이나
그러한 것들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도 나타나지 않았으나
그가 말씀하셨을 때에 그 말씀 자체가 세계를 존재하게 하였으므로 세계가 존재하게 되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과 사람의 말 사이의 차이점이다.
사람은 말을 할 수는 있으나 그의 말에는 말한 것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은 없다.
만일 그가 말한 것을 이루려고 한다면 그 사람은 말을 하는 것위에 다른 어떤 일을 부가적으로 해야 하며
그의 말을 실행하기 위해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에 그 말씀하신 일이 실재로 존재한다. 단순히 그가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이다.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하신 것을 성취시킨다.

주님은 사람과 같이 하신 말씀 외에 다른 어떤 일을 행해야 할 필요가 없다.
그의 말씀에 어떤 능력을 더하여야 할 필요가 없다. 그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다.
그는 "말씀"만을 하실 뿐이며 그러면 그 일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느니라."
(살전 2:13) 곧 하나님의 말씀은 믿음을 행사하는 우리의 속에 역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역시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단순히 거짓말하기를 원하시지 않기 때문일 뿐만 아니라
또 거짓말을 하실 수도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오직 거짓말을 하실 수 없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실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 거짓말을 하시는 것은 전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에 그 하신 말씀 속에는
창조의 능력이 있어서 다만 말씀만 하면 말씀하신 그대로 되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시는 것은 전혀 불가능하다.

사람은 말을 할 수는 있으나 실제는 그 말과 같지 않을 수도 있다.
이와같이 사람은 거짓말을 할 수 있다. 그렇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은 거짓말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거짓말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의 말에는 그 말대로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에게는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 그분은 거짓말을 하실 수 없다.
왜냐하면 "저가 말씀하시매 이루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그렇게 된다.

이것은 역시 하나님이 미래에 다가올 수백년 간의 예언과 같이
어떤 때에 해당하는 말씀을 하셨을 때에 그때가 실제로 이르러 오면 그 말씀이 성취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말씀이 그때에 성취되는 것은 하나님이 그 말씀 외에 그 말씀을 이루기 위하여
어떤 일을 행하시기 때문이 아니고 그때를 위하여 말씀을 하셨기 때문이며
그 말씀 속에 창조의 능력이 있어서 그때에 말씀하신 일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아이들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소리치지 않았더라면 돌들이 즉시 소리쳤을 것을 보여주며
또 이것은 사흘이 되던 날에 그를 더 이상 사망에 붙들어 두는 것이 불가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 하나님의 말씀은 거룩하다. 그 안에는 창조의 능력이 있으며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스스로 성취하기 때문에 그 말씀을 이러한 말씀으로 신뢰하고 의존한다면
그것이 곧 믿음을 행사하는 것이다. "여러분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리뷰 앤드 헤랄드 1898년 1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