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이 말씀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그 말씀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그 말씀만을 의존하는 것이다. 그것이 믿음이며 또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오는 것이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믿음을 마음 속에 넣어 주기 위하여 말씀 그 자체 안에 그 말씀이 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분명히 진리이며 하나님의 말씀은 바로 이것을 가르치고
다른 어떤 것을 가르치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이것은 참으로 "미쁘신 말씀" 곧 믿음으로 충만한 말씀인 것이다.

성경의 맨 처음 장의 대부분이 믿음 안에서 가르치는 말씀임을 알 수 있다.
여기에서는 믿음을 분명하게 깨우쳐 넣어주는 여섯 구절의 분명한 말씀이 있으며
여기에 첫절을 이 여섯 구절들을 근본적으로 연결시키는 말씀으로 보면 일곱 구절의 말씀이 있다.
믿음을 넣어 주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은 그 말씀하는 바를 스스로 이룬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그러면 성경의 맨 처음 절부터 읽어보도록 하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어떻게 창조하셨는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이 그 입기운으로 이루었도다. … 저가 말씀하시매 이루었으며"(시 33:6-9)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 전에는 없었지만 말씀하시니 "이루었다". 단지 말씀하심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무엇이 그렇게 이루어지게 했는가? 오직 말씀이 그것을 이룬 것이다. 그러나 흑암이 모든 깊음 위에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여기에 빛이 있기를 원하셨다. 모든 것이 완전히 흑암이었을 때에 어떻게 하여
빛이 있을 수 있게 하셨는가? 다시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빛이 어디에서 왔는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 이 빛을 창조하셨다. "주의 말씀을 열므로…(빛이)비취"었다.
(시 119:130)

첫째로 궁창, 곧 공중이 없었는데 하나님은 궁창이 있기를 원하셨다. 어떻게 궁창이 있게 되었는가?
"하나님이 가라사대 궁창이 있어…그대로 되니라" "그대로 되니라"는 말의 다른 번역은 "이렇게 되었느니라"이다.
무엇이 궁창을 있게 하였는가? 무엇이 궁창을 이렇게 있도록 만들었는가? 오직 말씀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을 때에 말씀 그대로 되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자체가 이것이 존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음에 하나님께서 뭍이 있기를 원하셨다. 이 뭍이 어떻게 있을 수 있게 되었는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다음에 채소와 과목이 있었다. 이것들은 어떻게 생기게 되었을까? 다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가진 열매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다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 (그대로 되니라)."
다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뭍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 (그대로 되니라).
이와같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만물이 창조되었다. 그는 말씀만 하였으며 그대로 되었다.

하나님의 하신 말씀 자체가 만물을 창조하였다. 이와같은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셨다.
구속 사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오로지 말씀으로 병자를 치료하셨고 마귀를 쫓아 내셨고
태풍을 잔잔케 하셨고 문둥병자를 깨끗하게 하셨으며 죽은 사람을 살리시고 죄를 용서하셨다.
이 모든 일에서도 역시 "저가 말씀하시매 이루었으며"라는 말씀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시다. 언제나 창조주이시며 언제나 말씀으로만 모든 일을 하신다.
그리고 언제나 그의 말씀으로 모든 일을 하실 수 있다. 왜냐하면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의 특성이며
하나님의 말씀은 그 말씀하신 일을 스스로 이루는 하나님의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 근거하면 믿음이란 하나님의 말씀 속에 이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며,
말씀 그 자체가 그 말씀한 일을 이룰 것을 기대하는 것이며, 말씀이 그 말씀한 것을 이루도록 하기 위하여
그 말씀만을 의존하는 것이다.

믿음을 가르치려면 하나님의 말씀의 특성이 이러하다는 것을 가르쳐야 할 것이며,
사람들에게 믿음을 행사하는 법을 가르쳐야 할 것이며, 사람들에게 믿음을 행사하는 법을 가르치려면
하나님의 말씀 스스로 그 말씀하는 일을 이룰 것을 기대하고 그 말씀하는 일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오직 그 말씀만 의존하는 것을 가르쳐야 할 것이며, 또 믿음을 기르는 것은
말씀이 그 말씀한 일을 이루도록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신뢰하고
그 말씀하는 바를 이루도록 그 말씀 자체만을 의존하는 마음이점점 커지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이 우리에게 믿음을 길러야 할 필요성을 강조할 때에 그 의미하는 바를 아는 것은
다른 어떤 지식보다 휠씬 더 중요하다." 여러분은 믿음을 기르고 있는가? (리뷰 앤드 헤랄드 1898년 1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