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식의 피해

완전한 소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 하여도 지나치다고 말할 수 없다.
완전하고 충분한 소화에 의해서만 건강한 육체를 가질 수 있다. 아무리 풍성한 식탁이라도
준비된 음식이 소화 과정에 있어서 불합리적이라면 신체가 요구하는 충분한 영양 섭취는 불가능한 것이다.
소화불량은 질병을 유발하는 간접적인 원인이 되며, 모든 종류의 통증을 더하게 한다.
반면에 소화 불량이 멈추어 질 때 건강 회복의 신호가 되며 완전한 소화가 이루어질 때 건강이 회복되는 것이다.
소화불량이 수반하는 신체 및 정신적인 반응은 다음과 같다.
신 트림, 아랫배의 불편을 느낌, 복통, 불면, 잠을 설치고 꿈을 많이 꿈, 아침에 혀에 백태가 끼며 식욕이 떨어짐,
변의 냄새가 독하며, 신경과민 현상이 나타나 조그만한 일에도 신경질이 남 등
이상의 증세들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여 알고 있는 증상이다. 이와 같은 소화 불량의 원인이 무엇인가?
첫째는 이미 열거한 바 있거니와 음식을 급히 먹는 경우이며,
둘째는 여러가지 음식 종류를 한꺼번에 먹는 것이 원인이 된다.

(2) 인간의 소화기관은 단순하게 설계 됨

동물 세계를 살펴보면 고등 동물은 먹는 것이 단순함을 알 수 있다.
무엇이나 모두 먹는 잡식 동물과 하등 동물들일수록 지능지수가 낮고 수명이 짧다.
그러나 그것들도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섞어서 먹지 않는다고 한다.
새들도 벌레를 먹을 때는 곡식을 함께 먹지 않고 분리하여 먹는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만드실 때 우리의 소화 기관들을 아무거나 먹고 위장에 들어오기만 하면,
콘크리트 믹서기와 같이 뒤섞어서 내보내도록 무지막지하게 만드시지 않으셨다.
하나님이 만드신 과일이면 과일, 곡식이면 곡식, 견과, 채소 등 단순한 몇 가지를 맛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먹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그것들을 소화할 수 있는 소화액들에 의하여 충분히 소화되도록
사람의 소화 기관들을 단순하게 만드셨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먹는다면
사람의 위장은 소화시킬 능력이 없다.

모든 영양소마다 소화효소가 다르다. 예를 들어보면 고기는 강산성에 의하여 소화되고,
빵은 알카리성 효소에 의하여 소화되며, 설탕은 위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장에서 소화된다.
이 세가지를 한꺼번에 섞어서 먹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위장에서는 전쟁이 일어날 것이 뻔하다.
빵의 주성분인 전분을 소화시키기 위해, 입속에서 나온 소화효소가, 산성 성분의 고기와 고기의 주성분인
단백질을 소화시키기 위해 위장에서 나온 산성 소화액에 의하여 파괴되어 전분은 소화가 중지 되고,
설탕은 위장이 아닌 소장에서 소화되기 때문에 소장으로 내려가려고 하나,
위장은 빵과 고기가 소화될 때까지 위문을 닫아 버렸기 때문에 장으로 내려갈 수 없어
위장에서 발효하기 시작하여 위장은 그야말로 독가스로 가득 찬다.

전분질 소화가 중단되면서 단백질 소화 작용을 방해하는 가스를 발행하여 단백질 소화는 더욱 지체된다.
그동안 위장의 포만감을 감당하기가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며 대개의 경우에는 소화제를 먹지 않는다면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소위 현대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주머니 속에
한 두 가지의 소화제 알약을 발견하게 되는 이유를 알만하지 않는가?

영양배합에 관한 다식의 피해는 가공식품의 경우는 한 두가지의 잘못된 배합으로도 그 피해를 면할 길 없으나,
천연적 자연식품의 경우는 단순하게, 몇 가지만 먹는다면 거의 문제가 없다.
자연은 자연끼리 조화를 이루게 되어있다. 왜냐하면 식물을 만드신 분이 인간을 만드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기술로 가공된 것들은 아무리 지혜를 짜내어도 완전한 조화를 이룰 수 없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모든 음식의 영양소와 성분을 알아서 먹을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으나,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항만을 기억하여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자.

첫째, 성분이 다른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것,
한꺼번에 많은 종류의 음식을 먹는 다면 위장에서는 여러 가지 성분을 소화시킬 소화액을
동시에 배출할 수가 없어 소화 불량을 일으키고야 만다.

둘째, 채소와 과일을 함게 먹지 말것.
두 식품은 소화되는 장소와 과정이 다르므로 함께 먹는다면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셋째, 설탕과 .짠 음식, 동물성 단백질 등 함께 먹지 말 것이다.
지나친 당분은 위액 분비에 방해가 되며 위장의 자활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두뇌는 입속에 고기가 들어오면 뇌신경은 이미 위장에 산성 식품이 들어왔으니
산성 소화제를 분비할 준비를 하라고 명령한다. 그런데 빵과 고기와 우유, 설탕을 한꺼번에 먹는다면,
성분이 모두 다르고 소화 효소도 다르기에, 뇌신경은 난처한 입장에 처하여 버린다.
대개는 가장 강한 성분의 소화약을 분비하도록 하여 다른 성분의 소화 작용을 중단시켜버린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소화기관을 단순하게 만드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건강 개혁자 엘렌 지 화잇 여사의 권면을 들어보자.

"한 끼에 너무 여러 가지를 먹지 말라. 서너 가지이면 충분하다.
다음 식사에서 그대는 바꾸어 먹을 수 있다." 음식물에 관한 권면 115.

"합당한 식품배합에 관한 지식은 큰 가치가 있으므로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지혜로 받아들여야 한다." 상동 115.

"한 끼에 여러 가지 음식을 차리지 말 것이나 매 끼를 변화 없이 같은 종류의 음식으로 차리지 말 것이다.
음식은 단순하게 준비할 것이지만 구미가 당길 정도로 품위 있게 준비할 것이다." 상동 116.

"여러 가지 음식으로 짐 지우기보다는
한 끼에 두세가지의 다른 종류의 음식을 먹는 것이 훨씬 좋을 것이다." 상동.

"많은 사람들이 식욕의 방종으로 병든다....너무 여러 가지의 음식이 위장에 들어가 썩는 결과를 빚어낸다.
이 상태가 심한 병을 초래하고 빈번히 죽음이 뒤따른다." 상동.

"한 끼에 여러 가지 음식을 먹는 것은 불유쾌함을 일으키며, 만일 따로 한 가지씩 먹었다면 몸에 유익할 뻔 했던,
각 음식들의 좋은 특성들이 파괴된다. 이와 같은 습관이 고통을 일으키며 자주 죽음의 원인이 된다." 상동

"음식 배합을 잘못 하므로 장애가 생기며 발효가 되며, 피가 불결해지며, 두뇌가 혼란해 진다.
과식하는 습관과 한 끼에 너무 여러 가지 음식을 먹는 습관은 빈번히 소화 불량을 일으킨다.
이리하여 섬세한 소화 기관에 심한 손상이 일어난다." 상동.

"우리는 소화 기관을 잘 돌보아야 한다. 여러 가지 음식을 밀어 넣지 말 것이다.
여러 종류의 음식을 한 끼에 게걸스레 먹는 사람은 자기를 해하고 있는 사람이다.
우리 앞에 차려놓은 모든 음식을 맛 보는것 보다는, 적당하고 합당한 음식들을 골라 먹을 것이다....
만일 그대가 아주 짜증스럽거나 만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아마도 그것은 너무 여러 가지 음식을 먹은 결과로 고통을 당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소화기관은 우리 생애를 행복스럽게 하는 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성을 주셨다....
음식이 위장에서 소화되지 않은 사람들은 거의 번번히 까다로운 성미를 가진 사람이다.
모든 것이 그들에게 반대되는 것 같이 보인다. 그러므로 그들은 까다롭고 초조해지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평화스러움을 원한다면, 우리는 평안한 위장의 상태를 가지기 위하여
지금보다 더 많은 생각을 기울려야 할 것이다. 상동 118.

이상의 말씀들을 보면 소화불량이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영적, 신앙생활에도 매우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