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세 가지 유형의 율법이 언급되어 있다.

이스라엘의 국법 - 이스라엘의 통치와 관련된 수많은 일들을 규정한 율법들이다.
건강, 위생, 질병, 범죄, 법적 절차 등등과 관련있다. 이것들은 오늘날 시민적 의무로서 구속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

의문의 율법 - 이스라엘의 종교적인 의식과 메시야에 대하여 예시하는 성소문제와 관련된 의식의 율법들이다.
이것은 모세가 책에 서서 보관하였다. “모세가 이 율법의 말씀을 다 책에 써서 마친 후에”(신 31:24).

도덕률인 십계명 - 출애굽기 20:1-17에 기록된 십계명이다. 이것은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선언하시고
친히 돌비에 쓰신 모든 인류를 위한 도덕적 원칙이 되는 율법이다. “여호와께서 그 언약을 너희에게 반포하시고
너희로 지키라 명하셨으니 곧 십계명이며 두 돌판에 친히 쓰신 것이라”(신 4:13).


두 가지 율법의 대비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성경 속에 있는 두 종류의 율법에 대하여 혼동하곤 한다.
이것은 도덕률(십계명)과 의문률(의식법)이다.

도덕률(십계명)

도덕률(십계명)은 선과 악을 가름하는 기준이 된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롬 7:7).

“너희가 만일 경에 기록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한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만일 너희가 외모로 사람을 취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죄자로 정하리라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에 거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간음하지 말라 하신 이가
또한 살인하지 말라 하셨은즉 네가 비록 간음하지 아니하여도 살인하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느니라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 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약 2:8-12).

그러므로 이 율법은 그 속성상 영원하며 불변한 율법이다. 그리고 도덕률은 하나님의 품성을 나타내는 사본이기에 변할 필요가 없는 것은 하나님은 완전하시고 그분에게는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일 4:16). 그분의 본성과 그분의 율법은 사랑이다. 이것은 과거에도 그러하였고
미래에도 영원히 그러할 것이다. “그의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러”하시며, “지존 무상하며 영원히 거하”시는 분은
변치 않으신다.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다(합 3:6; 사 57:15; 약 1:17).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치 않으심이니이다”
(삼상 15:29). 하나님의 품성이 바뀔 수 있다면 우리는 그분을 어찌 믿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도덕률인 십계명을 그 속성상 변하지 않으며 변해서도 안 된다.

십계명의 율법에 대하여 시편 기자는 “여호와여 주의 말씀이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시 119:89)나이다 라고
선언한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도 친히 내가 “율법… 을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고 말씀하시고,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마 5:17, 18)고 가능한 한 크게 강조하여 주장하셨다.

여기서 그분은 과거에 하나님의 율법의 요구가 어떠했으며 그 당시에 어떠했는지를 가르치실 뿐만 아니라
이 요구는 천지가 존속하는 한 보존되리라는 것을 가르치셨다. 하나님의 율법은 그분의 보좌와 같이
변하지 아니한다. 그것은 각 시대를 통하여 인류에게 율법의 요구를 주장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스스로 율법에 순종하심으로써 변경할 수 없는 율법의 성격을 증거 하시고, 아담의 모든 자손이
당신의 은혜를 통하여 율법을 완전히 순종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셨다.

축복의 산 위에서 그분은 모든 것, 즉 인류와 관계되는 모든 것, 구원의 계획과 관련되는 모든 것이 성취되기 전에는 율법의 가장 작은 일획도 폐하지 않으리라고 언명하셨다.

그분께서는 율법이 결코 폐지될 수 없다고 가르치시며, 또 우리의 시계(視界)를 최대로 넓혀 그 끝을 바라보게
하시고, 그 끝에 이르기 전에는 율법이 그 권위를 계속 보존하게 될 것이라고 확인하심으로써
아무도 율법을 폐지하는 것을 예수님의 사명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도록 하신다.

천지가 존속하는 한, 하나님의 율법의 거룩한 원칙도 남아 있을 것이다. “산들과 같”(시편 36편 6절)은 그분의 의는 계속 축복의 근원으로서 대지에 생기를 주는 시냇물을 흘려보낼 것이다.

의문의 율법

의문의 율법, 또는 의문률은 복음을 예시하시기 위하여 제정하신 제사 예법이다. 인간이 죄를 짓지 않았더라면
제사에 대하여 규정하는 의문들은 결코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제사 제도는 인간에게 구원의 소망되시는
그리스도를 예시하신 법이다. 그러므로 이 율법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폐하여졌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히 11:4).

“이 율법책들을 가져다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곁에 두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신 31:26).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의지하여 드리는 예물과 제사가 섬기는 자로
그 양심상으로 온전케 할 수 없나니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만 되어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히 9:9, 10).

“원수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엡 2:15).

의문의 율법(ceremonial law) 에 대한 성경절을 도덕적 율법(moral law)이 폐지되었다는 증거로 사용함으로
이 두 율법을 혼돈시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을 왜곡하는 것이다.
이 두 제도 사이의 차이는 너무나 뚜렷하고도 명백하다. 이 의식의 제도는 그리스도, 즉 그분의 희생과
그분의 제사장 직분을 가리키는 상징들로 구성되었다.

이 의문의 율법은 그 희생 제도와 규례(規例-ordinance)와 함께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모형이 실물을 만날 때까지 히브리 사람들에 의하여 이행되어야 할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시면 모든 희생 제물들을 바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골 2:14)신 율법이다.

성소의 엄숙한 봉사는 각 세대를 통하여 나타나야 할 장엄한 진리를 예표 한다.
이스라엘 백성의 기도와 함께 올라가는 향연은 죄인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가납하실 수 있게 해주는
그분의 의를 나타낸다. 제단 위에 드린 피가 흐르는 희생 제물은 오실 구세주를 증거 하였으며
지성소의 세퀴나의 영광은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였다.